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2 영국 워홀 상반기 발표 이후
    2022 영국 워홀 준비 2022. 2. 6. 15:36

     

    2022년 영국 워홀 상반기 결과가 발표난뒤 일주일 정도 지났다. 

     

     

     

    영국 워홀 신청할때 분명히 1월 28일에 합격하든 안하든 메일 준다고 써져있어서 28일에 메일을 확인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영어쓰인 메일을 찾아볼수 없었다. 그래서 이상해서 YMS 키워드로 메일을 서치해봤더니 25일에 온 메일이 하나 있었긴 했다. 그냥 확인 메일? 이라고 생각했지 결과 발표 메일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냥 가볍게 열어서 읽어봤는데 띠용? 결과 발표 메일이였고..나는 합격했다!

     

     

     

     

    영국 워홀 합격 메일

     

     

    합격이라니? 가벼움 마음으로 그냥 읽었는데 그리고 800명밖에 뽑지 않아 확률이 너무 희박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저 영어메일 읽을때 "chosen" 이 영어단어도 그냥 훑고 지나가다가 잠깐 뇌정지 1초 오고 다시 앞에서 부터 정독하고 그래도 안믿겨서 밑에 있는 한국어 읽고 진짜 합격인것을 실감했다. 

     

     

     

     

    그냥 이제 워홀을 신청할 기회가 거의 마지막이니까 그냥 한번 넣어본건데 합격되어버렸다..!!!

     

     

     

     

    아니 이럴수가... 기쁨보다는 걱정이 컸다. 

     

     

     

     

     

    바로 동생한테 페이스타임 걸어서 나 큰일났다고 영국워홀 진짜 되버렸다고 나 어떻게하냐고 주절주절 걱정을 한가득 말하고 영국 워홀 블로그글 엄청 찾아보고 영국 취업 찾아보고 영국 개발자 취업 유튜브 찾아보고 갑자기 급격히 우울해졌다.

     

     

    약간 이제는 진짜 미룰수 없고 진짜 가야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small talk도 힘들어하는 내가 가서 진짜 취업하고 일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 결정적으로 나는 영국을 사실 좋아하지 않는다..ㅜㅜ 영국 날씨 생각하면 벌써 약간 우울해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워홀을 신청한 이유는 다른글에서 )

     

     

     

    물론 내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은 엄청 컸다. 대학생때부터 시작해서 거의 한 10년정도 꿈꾸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꿈만 가지고 있었고 용기가 부족했다. 친구들한테 그런 꿈이 있다고 가끔 툭툭 던지듯이 말한것도 거의 4-5년정도 된거같다. 하지만 나이를 핑계대고,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야 해외가서 일을 구할수있다는 생각, 영어공부를 해야지 가서 일을 구하고 생활을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 그리고 갔다 오면 내가 다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등등 수많은 생각과 걱정만 많고 실천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애초에 겁이 많고 굳이 사서 고생을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있다.

    그래서 대학생 때 다 한다는 내일로도 안해보고 방학때 유럽여행도 안해봤다.

     

     

    지금 돌이켜보면 뭐가 그렇게 걱정이고 고민이라 안해봤을까 후회된다.

    그리고 이런 후회는 내가 만약 이번에 영국 워홀을 가지 않으면 10년뒤에 똑같이 할 것 같아서 이번에 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최대한 한국에서 준비를 하고 가야지 고생 안할 것 같아서 최대한 입국 날짜를 미룰 생각이다.(미루는건 그래도 최대한 미뤄야지ㅎㅎ) 온라인 비자 신청도 마감기한 하루전에 넣고, 비자 센터 방문도 최대한 늦게 해야지. 

     

     

     

    결정 후 워홀관련 오픈카톡방에 다 들어가고, 뭔가 허리띠를 졸라매야할것같아,

    다음주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PT도 취소하고 영어학원을 등록하려고 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내 몸과 정신은 운동이 필요한 상태이고, 운동을 지금 미루면 영국가서도 안하고, 그냥 평생 안할것같아서ㅎㅎ 그냥 큰맘먹고 등록했다.

     

     

     

    그리고 나는 돈을 안쓰면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ㅎㅎ 강남에 있는 유명한 회화학원도 등록했다.

    이번달 지출이 좀 컸지만 이것은 돈을 그냥 쓴게 아니라 "나를 위한 투.자" 니까 괜찮다 (눈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