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준비 1) 강남 유명 영어회화학원 1달 후기

영국 워홀을 붙고나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했다.

돈 모으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거기가서 먹고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을 검색했다.

 

으레 그러듯 맛집에 사람 많이 있듯이,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가는 학원이  잘 가르치고 효과가 좋을것이라고 생각해서

남들이 들으면 아는 대형 어학원을 등록했다.

 

참고로 내가 고민했던 학원은 강남 ㅍㄹㅅㅍ, 강남 ㅂㅋㅊ, 강남 ㄴㄱㅇ 이다.

빡센 영어회화 학원 찾아본 검색해본 사람들 다들 아실듯 ㅎ

 

등록하기 전 레벨테스트를 볼수있는데

"아 토익도 했고, 나름 지금까지 공부한게 있는데 기초반은 돈아깝지" 하고 레벨테스트를 봤다.

근데 기초반이였다 ㅎㅎㅎ  그래서 아 이게 뭐지 어쩔수 없지 하면서 약간 무시하면서 기초반으로 들어갔다.

 

근데 막상 기초반들어가서 수업듣는데 충격적이였다. 눈으로는 쓱 보면 바로 해석되는 문장들도 내가 말할려고 하니까 완전 목구멍에서 턱 하고 막히는것이다..!(넘나충격) 

 

 

기초반 수업 처음 듣는날, 스피킹에서는 해석되는 건 기준이 아니다. 그 상황에서 내가 거침없이 말할수있느냐가 기준이고, 그 기준으로 따지면 나는 너무나도 기초반이였다. 그렇게 수업 3일차가 되니까 기초 수업듣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저 쉬운 문장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이런생각이 계속 들었다.

학원 숙제, 쉬운건데 은근 많이 틀렸다.

수업구성은  주 5일, 하루에 수업 2시간, 스터디 2시간 이다. 수업은 1시간은 문법수업하고 1시간은 문법수업을 가지고 배운 문장들을 응용한 스피킹 연습을 하는데, 스피킹 수업에 무슨 1시간이나 문법을 해? 이런생각이 있었다.

근데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저 문법을 알고 문장을 만드는게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스터디는 조원들과 2시간동안 수업때 배운 문장들을 반복해서 연습하는데 솔직히 스터디 2시간은 좀 긴것같다. 다들 한 한시간 반정도만 하고 30분은 수다 떠는듯..

 

그나마 다행인건 나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기때문에 이동시간도 없었고, 뭐 준비시간도 없어서 일하면서 하루에 4시간(2시간수업 + 2시간 스터디)을 겨우겨우 투자할수 있었지만,,만약 오프라인 이였으면 나는 절때 일하면서 학원을 못다녔을것이다. 그리고 회사도 재택으로 일했기때문에 가능한 스케쥴이였다. 스터디 하시는 분들 중에 재택하지 않으신 분들은 엄청 힘들어하셨다.

 

2월 한달 내 스케쥴은 잠 + 일 + 영어수업 + 영어스터디 + 단어시험공부(15분) 이렇게 반복했다. 진짜 계속 집에서만 다람쥐 챗바퀴 굴리듯이 정신없이 보냈다. 이렇게 시간을 투자하니까 확실히 배운게 너무 많고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도 많이 알게되서 나는 너무 만족스러운 수업이였다.

 

수업 마지막에 여러분은 "너가 너네아빠 선물을 와이셔츠도 못사준다는거야?" 라는 문장을 말할수 있을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수업 마지막에 이 문장을 말하는 연습을 했다. 흠,, 저 문장이 막 솰라솰라 나오지는 않았다. 생각하면서 문장을 뱉을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난 저정도도 만족했다..!

 

온라인스터디 중 문장연습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한 특강도 온라인에 올려주는데, 흠..대충 수업을 들으면서도 느꼈지만, 특강들으면서 더욱 느꼈던건 북미 발음에 아주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는것?  커리큘럼중 1달동안 발음만 교정하는 코스가 있을정도니 뭐 말 다했지. 영국발음이랑 호주발음을 약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거는 미국이랑 영국이랑 서로 이러는듯) 사실 나는 영국으로 워홀을 가기 때문에 발음을 교정하는 수업을 한달이나 들어야하나? 싶어서 발음 교정하는 달은 쉬고 그 다음달부터 들을려고한다. 

 

이제 한달 쉬었으니 다시 등록해야하는데,,,,무섭다,,,저번달에 너무 힘들었어서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힘들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