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런던 여행 2일차, 노팅힐 카니발, 프림로즈힐

2022.08.28 🇬🇧워홀 D+3

 

 

슈퍼에서 사온 요거트와 과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운 후 

노팅힐 카니발(NOTTING HILL CARNIVAL)을 갔다. 

 

노팅힐 카니발은 유럽에서 가장 큰 거리 축제라고 하기도 했고,

특히 코로나때문에 몇년동안 못열리다가 이번에 다시 열린거라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근데 왠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선 노팅힐 역에서 튜브가 무정차하고 ㅎ

 

마치 9호선 출근길 급행을 탄것마냥

사람들이 미친듯이 밀치고 소리지르고 부부젤라 불고 장난아니였다. 

 

 

이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낌 

 

 

 

착한 어떤 아주머니가 나 휩쓸리지 말라고 계속 붙잡고 있어주었다 감동

 

 

만약에 내년에 갈 예정이라면 4정거장 전에 내리거나 만나는걸 추천한다.

나도 2 정거장인가 전에 내렸는데 이미 사람 미어터지고 데이터도 안터지고 고막은 터질뻔했다.

 

 

사진보다 10배 복잡했던 튜브

 

 

 

 

내려서 걷다보니 마주하는 현란한 코스튬,아프리카 소울 음악 그리고 미친 에너지와 춤..

차마 맨정신으로 적응할수 없어 맥주가 필요했다.

 

근처 펍 가려고 해도 펍들이 입구를 다 막아놓고 가게 앞에서 맥주를 팔고 있었다.

그래서 화장실도 이용못함ㅜㅜ

 

이건 그나마 양반이였음

 

 

결국 메인거리에서 한 30분 넘게 걸어서 빠져나온 후 펍에 갔다. 

 

힘들게 찾은 안정

 

 

 

드디어 동행을 만나 돌아다녔는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까딱하면 잃어버릴것 같았고,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데이터도 안터졌다.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화장실 찾기도 어려웠다.

 

아프리카 주민들 기원으로 생긴 카니발이라 주로 흑인들이 되게 많았다.

 

 

그리고 가판대에서 파는 모히또를 한잔 먹었는데,

아까 먹은 맥주와 모히또가 콜라보되서 화장실이 급히 가고싶어졌다.

 

 

근데 아까 말했듯이 모든 펍이 판자로 입구 다 막아놓고 있고, 영국은 공중화장실도 없으니.. 

진짜 몇십분을 돌아다녀도 화장실을 못찾다가

포기할때쯤 축제측에서 설치해놓은 간이 화장실을 찾았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누가 한번 세게 밀면 넘어질것같은 네모난 판자박스들이 있었고 그게 화장실이였다. 

남자화장실은 판자 박스도 아님

그냥 판자 몇개로 싸는데만 가려져있었다 ㅎ

 

   

 

 

 

 

 

 

 

그렇게 노팅힐 카니발에서 빠져나와 프림로즈 힐로 갔다. 

(빠져나오는데도 40분은 걸린것같다)

 

 

캠든마켓 -> 프림로즈힐 로 걸어가는게

캠든마켓도 구경하고 프림로즈힐도 보고 좋은 코스같다.  

그 가는 길도 너무 이뻤다.

 

캠든마켓에서 프림로즈힐 가는길

 

 

 

프림로즈힐이 사진으로는 그 웅장함이 보여지지 않는데 가자마자 

와- 멋있다 감탄사 연발이였다. 너무 좋았음 

 

 

 

다만 한가지 팁을 주자면, 프림로즈 힐은 hill이기 때문에 주변에 바람을 막아 줄 나무가 별로 없다. 

그래서 바람을 직방으로 맞으니 꼭 외투를 가져가거나, 따뜻하게 입고가길!

 

멀리서 보이는 프림로즈힐

 

 

프림로즈힐 야경 변화 

너무 추워서 완전 어두울때는 못찍었다😥

 

 

 

+

 

 

잔디만 있으면 앉아있는 유럽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