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본머스 1일차, 홈스테이 입주, 본머스 에어쇼

2022.09.04 🇬🇧워홀 D+10

 

 

전날 얘기를 이어하자면,

본머스 기차역에 도착해서 너무 떨렸다.

 

 

그냥 캐리어 끄는것도 계속 걱정이였고,

택시 잡는것도 걱정이였고,

어학연수 홈스테이 집 찾아가는것도 걱정이였고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스트레스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도착해서 이제 기차역에 내려서  우버를 잡으려고 하는데 

몇십분이 지나도록 안잡히는것이다.

알고보니 우버는 큰도시에만 있고 작은도시에는 없었다.

 

 

 

본머스는 본머스 전용 택시가 따로 있었다.

그래서 그냥 기차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탔다.

보통 이런 택시는 덤탱이 씌우는 경우가 많아 걱정됐지만 

결과적으로 우버보다 쌌다. 또잉?

 

 

그리고 택시타고 본머스로 동네로 들어가는데

이게 왠걸? 

동네가 너무 깨끗하고 나무도 많고 도로도 완전 널찍널찍하고 이 평화로운 느낌이란!!!🌲🌿 

 

 

 

와 본머스 동네 들어서자마자 너무 좋았다. 런던에서 느낄수없는 그런 정반대의 도시였다. 

특히나 내가 해크니쪽에서 있다가 와서 그런지 그런 반대되는 느낌이 더더욱 극대화되서 느껴졌다. 

 

 

그렇게 내가 한달동안 머물 홈스테이 집에 도착했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집정문에서 부터 부자집의 바이브가 느껴졌다. 

 

집의 극히 일부

 

 

일단 해크니와 다른 동네 분위기에서 부터 합격이였는데

집도 되게 좋아서 기차에서 슬펐던 감정은 언제 그랬냐는듯 없어졌다. 

그리고 집에 엄청 귀여운 대형 강아지도 있어서 완전 행복해졌다. 

 

 

 

 

 

 

귀여운 스쿠비~

 

 

 

 

집주인이 집을 소개주면서 집을 돌아봤는데, 와 거의 인테리어가 호텔수준이였다.

그래서 정말 찐으로 행복했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잠깐이였음....)

 

 

 

 

 

욕실도 구경시켜주면서, 집주인이 나에게 샤워 매일하냐고 물어봤다.

여기는 물이랑 전기세랑 모든게 비싸다면서 자기들은 2일이나 3일에 한번씩한다고,,,

그리고 샤워는 15분 이상 하지말라고 그랬다. (띠용)

 

 

 

 

이렇게 좋은집 살면서 이렇게 산다고? 이런생각이 잠시들었지만

나는 이미 좋은 집의 인테리어에 홀딱 반해버렸기때문에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짐을 풀고 저녁먹고 이제 잘준비를 다하고 

방에서 스텐드를 키고 핸드폰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에게서 문자왔다.

혹시 자는거면 스텐드끄고 잘수있냐고...

이때부터 쎄함이 몰려왔다.

 

문제의 스텐드, 콘센트도 최신식 호텔같았던 내방

 

 

 

하지만 그 다음날 친절하게 아침도 완전 영국식으로 만들어주셨다.

 

 

 

영국인이 차려준 찐 영국 아침 밥상, 콩 싫어하는데 맛있는척 하면서 먹었다. ㅜㅜ

 

 

그리고 알고보니 당일에 본머스에서 가장 유명한 에어쇼를 하는것이다.

이 에어쇼를 보기 위해 다른 지역사람들도 많이 놀러올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노팅힐 페스티벌부터 운이 좋게 내가 가는곳마다 행사를 하다니 So Lucky~

 

 

 

 

그래서 홈스테이 가족이 같이 갈꺼냐고 물어봐서 비치까지 걸어가서 에어쇼도 같이 봤다.

전날의 일로 잘못걸렸구나 싶었지만,

본머스해변 부두 입장료도 내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좋은 분들이셨다.

(못다한 홈스테이 이야기는 나중에..)  

 

 

 

에어쇼에서 보여준 하트

 

9월인데도 서핑하는 사람들 & 본머스 비치

 

 

 

+

 

 

고즈녁한 홈스테이 내 방 뷰